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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삼육두유 웨하스)Diary/일상 2021. 3. 16. 19:28728x90728x90
요즘 하는 취미생활은 건프라다. 건프라는 회사다니면서 다시 시작하게됐는데 건담도 안봤으면서 기체가 이뻐서 인테리어용으로 괜찮을 것 같은 색상 위주로 사서 조립한다. 칼로 다듬고 선도 긋고 스티커도 붙이는 과정이 꽤 시간을 많이 들여야해서 오래 걸리는데,
완성하면 관절도 움직이고 디테일도 살아있고 색 조합도 좋은 작은 조형소품 느낌이라서 이쁜 것 같다.
물론 취향이 아니거나 나중에 집에 놓았을 때 괜찮은 기체들로만 조립한다. 저스티스랑 샌드록, 페니체 같은 따뜻한 색감??
지금은 유니콘 건담을 조립중인데 원래는 저기에 데칼을 붙이는 게 하고싶어서 산건데 RG로 샀더니.. 데칼이 아니고 그냥 스티커였다ㅜㅜ
데칼은 초딩시절.. 껌 먹으면 주는 판박이 같은건데, 판박이보다 크기가 작아서 손도 많이 가고 손상되면 긁혀서 그 부분이 손실된다.
근데 스티커보다 훨씬 뿌듯하고 하고있으면 잡생각도 없어지고 넘 좋은데... 샌드록 때는 MG를 해서 데칼이 왔었나보다ㅜㅜ
아무튼 지금 하체까지 만들어놓고 상체는 좀 미뤘다.
삼육두유 웨하스는 CU에서 산건데 정말 살 생각 없이 갔다가 케이스가.. 너무 귀여워서 샀다.
두유라고 해서 크림이 느끼하거나 콩비린내가 날 것 같았는데 전혀안난다. 오리지날보다 크림이 좀 더 짜고 달고 맛있당 크리미~
어제 오늘은 예전 백수때 그렸던 그림을 완성하고있다. 일러스트풍 캐릭터 그림을 완성한 경험이 별로 없는데,, 의외로 회사다니면서 안돼도 붙잡고 해보는 습관이랑.. 실력이 안돼도 어떻게든 붙잡고 늘어지면 비슷하게는 한다는 인식이 생겨서 어찌 저찌 하고있다.
또 포토샵 툴을 사용하는 방법도 확실히 회사에선 울며 겨자먹기로 해나가야하니,, 다니기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늘었다. 동료 디자이너나, 선배 디자이너 분들의 팁도 정말 많이많이 도움이 된거같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한 부분 ..ㅋㅋ)
불만인 점은.. 모작이라서 완성해도 스스로는 크게 뿌듯함은 없다. 근 2년을 UI 디자인만 다루었더니 생물형 디자인은.. 취미수준에 머물러있는 것 같다. 물론 UI부분에서도 전문가라고 이야기 하기엔 망설임이 있는 부분 ㅜ
해야될 것이랑 하고 싶은 것이랑.. 그것만 곰곰이 생각하면 하나 씩 떠오르는데, 하나하나 추가해서 모아보면 의외로 정말 많다. 이런 무기력한 나에게도... 그런데 24시간에서 수면시간 빼고 워밍업(거창하지만 그냥 멍 때리고, 씻고 인터넷하면서 뇌를 좀 깨우는 뒹굴시간?)하고, 식사하고 하면 생각보다 집중하는 시간은 6시간도 안되는 것 같다.
회사다닐때는 하루 약 8시간~12시간씩 유동적으로 일했는데, 그래도 강제로 일터에 앉아있으니 화장실 가거나, 정말로 일이 이례적으로 없었던 때를 빼면 미친듯이 집중해서 일을 했었다. 집에있으니 느슨해지는게 고민..
그래서 데일리 플래너를 제작하는 것도 하고싶은 일에 추가되어있는데 이건 또 언제할건지..ㅋ 다시 원점으로
시간관리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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