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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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Diary/생각 2021. 11. 30. 14:09
블로그는... 내 마음의 대피소 요즘에 자꾸 드는 무력감에 대해 생각을 해 봤다. 내가 생산성이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모든 즐거움도 그 때 뿐, 흘러갈 뿐이고 혼자 있을 때는 다시 무력감에 젖어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다. 점점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부질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일은 하는데 왜 이런 느낌이 들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 생산성이.. 아무 일이나 한다고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내 안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인정하는 일, 그리고 일을 하고 내 기준으로 충분한 보수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일을 했을 때 내가 생산성 있는 인간이구나를 느끼는 것 같다. 그러면 내가 인정하는(?) 일은 무엇일까... 적어도 내 재능을 발휘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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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28Diary/생각 2021. 7. 29. 00:10
오늘도 역시 루틴처럼 파트타임 지원서 한개를 오전에 넣었다. 관리비와 도시가스 대출이자 등등.. 고지서를 처리하고 돈 벌 궁리를 하다가... 그동안 지원한 곳이 몇군데인데 어떻게 내 핸드폰은 이렇게 잠잠할수있나.. 믿기지 않아서 잠깐 멘틀까지 멘탈이 떨어져서 우울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한 군데 더 지원서를 넣었다. 그리고 오후에 우울해하며 넣었던 곳에서 연락이와서 내일 면접을 보러간다. 월급만 따지면 평일 내내 일하는 곳을 구해야하지만.. 그러면 일에 뺐기는 시간이 많아서 나는 평일 3일 또는 2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곳 위주로 찾아봤다. 그래서 받는 돈은 적다. 오늘 여러 고지서를 처리하면서 생각했는데 이거보단 더 벌어야되겠다고 생각했다. 내 우울에는 단계가있는데 초기 중기 말기가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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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노화에 대해Diary/생각 2021. 4. 22. 15:17
마음이 늙어버린 건에 대해... TV에서 마음만큼은 젊다는 사람들을 보고 솔직히 말해서 속으로는 으레 하는 말이라며 웃었다. 뭐 누구나 그렇지 않냐고 생각했다. 역시 어느 기점부터 든 생각이지만 너무 뻔한 말들을 몸으로 체감하는 순간 아! 하게된다. 이미 발견된 것을 이제와서 밖에 나가 그래 유레카!하고 외쳐봐야 남들한텐 너무 뻔한 거라 호들갑도 못떨지만 혼자 이마를 치며 깨닫는 것 처럼.. 이렇게 또 배운다. 사람은 스스로 익힌 게 아니면 체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아무튼 요즘들어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특정한 시기가 있다는데, 마음도 그런 것 같다고 느낀다.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 번씩 마음이 크게 지치는걸 느끼지 않나.. 이 마음에 대해 최근 한동안 고민하다가 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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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영역 분배Diary/생각 2021. 4. 7. 19:52
이상한 제목.. 일상생활에서 정신을 한 가닥 줄로 잡고 있는게 가능할까에 대해 생각을 했다. 하루에 내 정신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데 정신도 영역을 분리해서 관리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었다. 생활 공간을 정리하고 내 몸의 위생이나 건강도 관리해서 가꾸고 내적인 부분도 채워넣고, 그 외에 생산적인 활동을 해서 수익 관리도 해야하는데 어떻게 이 모든걸 정신 하나로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이 모든 걸 다 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을 분배하는 것 처럼 정신도 분배해야 한다고 느낀다. 자아분열 말고.. 영역이 나눠진 정신을 여러 가닥의 줄로 잡고 관리해야하는 것 아닐지.. 다 뭉뚱그려서 '할 일'이라고 분류하니까 중요한 일인데도 까먹게된다. 학생 때만 해도 중요한 일을 왜 까먹지?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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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백수 생활 시작Diary/생각 2021. 3. 10. 00:47
2년에 가까운 공백이다. 취업 준비생일 때 너무 불안한 나머지 뭐라도 해보자해서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내 모든 불안감을 여기에 다 털어놓고서는 취업하자마자 등한시하다니..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른 듯 하다. 그렇지만 핑계가 아니라 정말로 바쁜 근 2년간의 시간이었다. 첫 회사에 입사해서 퇴사하기까지 내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사람들과 일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노력의 결과인지,, 성인이 되고 나서 끊임없이 내 사회성을 의심했었는데 생각보다 나는 무척이나 정상인이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맞고 틀린 문제와 상관 없이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모두 이상한 구석이 있었다. 나도 그저 평범하지만 어딘가 이상한 구석 하나 가지고있는 그런 사람에 지나지 않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잠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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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백서Diary/생각 2019. 3. 21. 21:24
1. 혼자만의 시간 갖기 - 책 읽고 좋은 구절 옮겨적기, 감상 적어서 남기기 - 온전히 음악만 감상하기 - 온전히 낙서에만 집중하기 - 밀린 일기 쓰기 (생각정리) - 목표에 대해 다시 떠올리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게 뭔지 생각해보기 2. 주변사람들에게 친절하기 - 나에게 다가온다고 다 주변사람은 아니다 (아무한테나 무조건 잘해주라는 말은 아님 / 사람 조심) - 짜증난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기 - 친절은 나를 낮춰서 베푸는게 아니다 3.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기 - 몸과 마음의 힘 모두 체력에 의존한다 - 비타민과 홍삼 챙겨먹기 - 운동 거르지 않기 - 밤 새지 않기 - 낮잠 자지 않기 (특히 밥 먹고 난 뒤) 4. 내 취향 만들기 - 스스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 좋아하는 것을 계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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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계획Diary/생각 2019. 3. 17. 10:09
나는 커피 사업 종사자는 아니지만 커피는 내 일상과 계획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누구나 커피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주말에는 카페에서 일을 하고, 평일에는 주로 카페에서 중요한 계획들을 세우고 수행한다. 집에서는 새하얗고 무력하던 뇌가 커피를 마시고 카페에 앉아있으면 일을 하기 시작한다. 내 생활 전반에서 중요한 계획들 뒤에는 아마 거의 모든 순간 커피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의 힘이란~백수생활에서 조금 덜 죄책감(?)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지출이자 외출이 카페인 것 같다. 최소한의 외출이다. 나는 내가 복잡한 심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었는데 사실은 단순했다. 우울할 땐 아마도 햇빛을 오랫동안 못 쬐어서 그렇다. 피곤할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