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하안동 카페 / 가히

오며 가며 몇번 봤던 카페.. 외관이 나무처럼 보여서 내부도 궁금했었다. 안터생태공원에 산책하러 가는 길에 지나가는 골목인데, 눈에 띄는 인테리어인데도 골목이라 숨어있는 것 같아서 아쉽.. 

옆 가게들이 온갖 간판으로 시선을 뺐어가지만... 가히만 보인다 보여 .. 

 

https://place.map.kakao.com/1872338619

가히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화~일 : 12:00 ~ 19:00

 

 

출처 네이버지도

주말 오후였는데 조용해서 좋았다. 궁금했던 가게 내부도 바깥과 같은 빈티지 풍 나무색이었다.

버터크림 밀크티가 궁금하긴했는데 뭔가 크리미하지만 깔끔한게 더 당겨서 크림 블랙으로 시켰다. 그리고 에그타르트가 있길래 같이 시켰다. 

 

 

커피는 예상한것 보다 맛있었다. 크림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꾸덕한 식감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항상 라떼만 먹다가.. 오랜만에 블랙을 먹으니까 (크림 발랐지만) 깔끔깔끔.. ^^ 에그타르트도 맛있었다. 그냥 좋아함, , 보니까 또 먹고싶다

 

주말에 한가하게 산책다니고 산책하다가 당기면 카페에 가서 커피랑 디저트도 먹고~ 햇빛도 쬐고 수다도 떨고 내키면 밥도 먹고오고.. 행복한 일상이었던 것 같다. 하루라도 걱정없이 쉴 수 있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또 이게 얼마나 갈런지) 

크게 흔들렸다가 이 날 같은 일상이 가끔 찾아와주면 그걸로 만족해야되는 걸까 , , ㅜ ㅜ 한량처럼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