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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4일
    Diary/일상 2019. 3. 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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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기분이 좋고 의욕이 있어도 몸 어디 한군데라도 성치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게 새삼 충격적이다. 

    하여간 나이를 먹고 있으니 해가 지날수록 건강에 대해 뼈저리게 느낀다. 이래서 나이가 들수록 친구들과 가족들과 '건강하세요'를 덕담으로 더 많이 쓰나보다. 

    어제는 생리통과 복통이 겹쳐서 정말이지 환상의 콜라보였다. 생리통이야 정말 내가 어쩔 수 없지만 복통과 위장장애는 대체 내가 뭘 어쨌길래 이렇게 아픈가 돌아보게했다. 항상 아프고나서 하는 생각인듯 ...ㅎㅎ

    위랑 장이 일을 안하면 몸이 차가워지고 얼굴에 모든 핏기가 사라진다. 최근들어 더 많이 경험하고있다. 

    이런 사람은 밀가로와 몸을 차게 하는 음식, 장이나 위의 수분을 배출하는 카페인 등을 섭취하지 말라고하는데,,,, 이것들의 공통점은 다 나의 소울푸드라는 것,,,  아무튼 어제는 그렇게 아파서 미래가 없는 느낌으로 절망하고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눈을뜨니 세상이 아니글쎄,, 너무 좋은 것이었다,,! 

    이로써 다시금 건강의 중요성을 깨우친다ㅎㅎㅎ


    엊그제 나의 옛날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어가봤다. 참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담겨있고 지금이 그래도 그 때보다 많이 단순해졌구나 느꼈다. 뭐가 더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한참 구경하다보니까 다시 거기서 그대로 열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마침표를 한번 찍고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글쓰는게 그때보다 많이 서툴러졌구나 느낀다. 왜냐면 감정표현에도 더 소극적으로 변했고, 표현도 진부해진 것을 느꼈다. 생각은 그 때보단 좀 컸을지라도.. 아마도 취업준비생 신분이라서 이력서를 계속 접하는 입장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어쩔 수 없이 무미건조해짐을 느낀다. 사람마다 어떤 시기에 어떤 계기로든 허무주의가 한번씩은 찾아와서 이렇게 건조하고 딱딱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걸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시기에 나는 니체가 위로가 됐다살다보면 정말 더이상 헤엄칠 수 없을 것처럼 가라앉을 때가 많은데 때때로 니체의 철학같은 것들이 부표처럼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옛날 블로그 속의 나와 지금의 나와 어느쪽이 더 나다운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옛날이 그립기도 하지만 어쩔 땐 폭풍이 닥칠 줄 모르는 그 시간보다 차라리 겪고 난 지금이 나을 때도 있다. 그래서 다시 이전으로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움도 그래서 생기는 것 같다. 다시 못돌아갈 것을 아니까 (갑자기 회의적임ㅋㅋㅋ)

    아무튼 요즘 글을 쓰면서 괴리감을 느낀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쨌든 한량같은 생각인가 싶다~! 생활이 매일 똑같으니 어쩔 수 없이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 아닐까 시소처럼?? 

    생각은 생각이고 몸은 몸의 할 일이 있다. 

    오늘은 그래서 

    1. 그림 연습을 하고,

    2. 공모전에 대해 고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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