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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여러곳 넣었는데 딱 한군데에서 연락이 왔다. 합격 연락은 정말 정말로 오랜만에 받아봐서 막상 확인하면서도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하필(?) 넣은 곳 중에서 가장 기대하지 않은 큰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예상 못했던 과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거의 2주일정도 투자하고있는데 여기서 떨어지면 좀 상심할것같긴한데ㅎㅎ 일단은 합격 탈락 생각안하고(불가능함) 최대한 집중해서 쏟아부어야겠다.
면접도 거의 1년만인 것 같아서 벌써 긴장되는데 아직 과제 통과도 안됐으니 거기까지는 생각 안하려고한다.
기대하지않기 강박증세인듯 ,,ㅎ
이젠 디폴트가 백수인듯하다.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실무에 임하는 자세로!!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기싫어지고 게을러지기 때문에 거의 매일 카페에가서 작업을 하는 중이다. 근데 왜이렇게 쫓기는 느낌인지 내일 다시한번 계획을 점검해야겠다.
그냥 어디로가는지도 모르고 막 달려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막연하게 불안하다.
확실히 글로 직접 써가며 생각을 정리하는 일기보다 블로그 일기는 공중에 흩날리는 느낌이 많이 든다. 거의 1년도 넘게 손일기를 못쓰는 상황이고 쓴다고해도 1년 전 밀린 일기를 이제야 쓰는 상황이다보니 너무 많은 생각들과 순간들을 놓치며 살아온 기분마저 든다. 내 기억이라고는 휴대폰 앨범이 다인것같은 기분이다(비약임).
아주 사소해도 즐거운 일, 기억하고 싶은 생각, 대화 이런것들이 있기 마련인데 큰 약속이나 외출이 있지않으면 사진도 기록도 하지 않으니까 소소한 것들은 다 나를 겉돌고 사라지는 것 같다.
아무튼 오늘따라 왜 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 좀 나아질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너무 먼 미래까지 내다보지 말아야겠다. 현재를 살자는게 항상 하는 다짐 1번 순위인데 정말 어려운일인 것 같다.
계획적으로 사는 것과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다르다는게 참 어렵다. 어떻게 걱정을 안하냐고,,
얼만큼 살아야 모래성 위에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이 덜 드는걸까?
가족도 친구도 보금자리도 영원하지 않은 것 같다. 2017년 이후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의문이고 불안함인 것 같다.
현재 마땅한 직업이 없기때문에 더 이런 기분이 드는 거겠지만!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어쨌든 결론은 항상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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