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스프레이 홈키파, 에프킬라 분리수거 방법 / 스프레이 분리수거

베란다에서 작업했다

엄마가 유통기한이 지난 홈키파 세 개를 버리는데 도움을 요청하셨다. 스프레이를 분리수거하는 방법은 사실 알고있다. 가스를 충분히 다 분사해서 빼 낸 후에 구멍을 뚫어서 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홈키파 세 통 모두 가득 찬 상태라 버리기가 만만치않았다..... 버리는 과정에서 나름의 팁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기록하게됐다. 

 

준비물

준비물이라고 하니 거창하지만 별거없다. 마스크, 장갑, 종량제 쓰레기 봉투 (또는 비닐봉투), 키친타올이나 신문지 같이 액체를 흡수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와 장갑을 꼭 끼는 것을 추천한다. 나처럼 분사해야 될 내용물이 많다면 손 피부와 폐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 

 

방법 1 -  종량제 봉투로 감싸고 그냥 분사한다 (모기 스프레이는 거꾸로 들지 말고 똑바로 세워서 분사하면 더 잘 나옴)

종량제 봉투 안에 종이나 키친타올을 깔고 그냥 분사하는 것이다. 캡을 씌운 상태에서 버튼을 눌러 그냥 분사한다. 내용물이 없어질 때 까지 계속... 이 때 종량제 봉투 입구를 막아 스프레이 내용물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게 하면 냄새가 덜 난다. 

 

방법 2 - 스프레이 캡을 분리해 꼭지에 직접 가스 라이터 충전용 캡을 씌워 분사한다. (역시 똑바로 세워서 분사)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다가 마지막 통에서 시도한 방법인데 나름 효과가 좋았다. 동생이 가져온 라이터 가스 충전기가 한 몫했다.

이 썬연료 가스 충전기 뚜껑에 달린 캡 다섯 구다. 모기 스프레이의 뚜껑 캡을 벗긴 상태에서 꼭지를 저 캡에 끼워서 분사하면 거의 발사 수준으로 퐉 나온다. 여기서 팁은 모기 스프레이를 거꾸로 들지 말고 똑바로 세워서 눌러주는 것이다. 거꾸로 들었을 때와 나오는 양이 차이가 크다. 모기스프레이가 어느 방향으로 들어도 다 잘 분사되는 줄 알았는데, 세 통을 비워보니 분사력은 분출구를 가장 위로했을 때 가장 셌다. 모기 스프레이 꼭지에 저 캡을 씌우고 종량제 봉투 안에 넣어서 밖으로 새는 걸 막아주면 된다. 

 

이런식으로 .... 갑분그림 

 

마지막 - 가스가 다 빠진 것을 확인하고, 구멍을 뚫거나 그냥 버려준다.

이건 별도로 구멍뚫지 말라는 말이 없어서.. 뚫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스프레이 상세 설명을 잘 읽고 별도의 주의사항이 없으면 구멍을 뚫어주었다. 모기 스프레이 중에 다 쓰고 가스가 없더라도 구멍을 뚫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적힌 통도 있어서 그건 구멍을 안뚫고 바로 버려주었다. 

봄이라서 그런지(대청소시즌) 분리수거, 버리기 관련 생활정보를 많이 배우게되는 것 같다. 그냥 아는 것 보다 글로 쓰고 공유하면 몸으로 익히고 머리로 또 익히는 느낌? 똑똑해져간다..!  (ง •̀_•́)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