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분식 (미운우리새끼 방영) 즉석떡볶이 + 카페 비쥬

오랜만에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친구가 알려줘서 오게되었다. 가게 내부만 봐도 엄청 맛있을 것 같은 분식집 ㅋㅋ (왜인지는 모름) 일부러 애매한 시간대에 간건데도 손님이 꾸준히 있었다. 역시 유명한 곳이었다. 심지어 미운우리새끼에도 방영된 곳이라고했다. 

아무튼 우리는 1층에 앉았다. 2층도 있긴한데 신발벗고 올라가야한다. 

 

http://kko.to/mBxCrGmY0

 

영업시간

월~토 : 11:00 ~ 20:00

일요일 휴무

 

떡볶이는 1인분 당 3,000원, 그리고 라면 사리는 한 개당 1,500원이다. 우리는 떡볶이 2인분, 라면사리 1개를 추가했다. 다 먹고 밥 볶기 필수... 

 

막 나왔을 때 모습... 이 때 우리 테이블 바로 옆 테이블에서 불이났었는데 우리는 그때까지 몰랐다. 우리도 곧 불이 날 거라는 것을... 자주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이 날 비슷한 시간대에 불이 두번이나 나서 우리도 신기했다..ㅋ(개민폐) 

냄비가 버너에서 밀려서.. 휴지로 손잡이를 잡는데 휴지에 불이 옮겨붙었다.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가게 안까지 바람이 불어서 옮겨붙은 것 같다. 친구가 침착하게(적어도 내가보기엔 침착해보였다) 수저통에 불붙은 휴지를 놓고 물을 부어서 껐다. 

순간 우리 둘 모두 당황해서 찰나의 순간 불멍을 때렸다. (어쩔 수 없는 작용이었다) 

 

보글보글 맛있었다. 역시 즉떡은 라면사리 최고.. 저렴한 가격에 계속 끓여서 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좋았다. 볶음밥도 맛있었지만 이 때 너무 배불러서 무슨맛인지 모르고 먹어서 아쉽다. 사장님들도 다 친절하시고... 처음왔는데 5년 단골처럼 대해주셔서 좋았다. 

가까웠으면 생각날 때 마다 더 자주왔을 것 같다. 

 

---

 

날이 너무 좋고 배도 불러서 목동 분식에서부터 쭉 걸어서 도착한 카페 비쥬.. 내부도 아늑하고 이쁘고 한적한데 시원해서 엄청 편하게 있었던 기억이다. 역시 친구와 백수가 최고라며... 평일 낮에 놀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