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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작은 서점 / 유어마인드Diary/일상 2021. 6. 2. 01:01728x90728x90
연남동에서 소이연남, 연희동에서 카페 콘하스에 갔다가 이제 골목 골목 구경을 다녔다. 한동안 관심사가 악세사리와 의류였는데.. 이제는 인테리어 ㅋ 옷사는 것 만큼 재미있는 집 꾸미기... 여러가지 소품샵과 인테리어 샵 등을 찾아보다가, 잠시 들러서 구경하기 좋은 서점을 발견해서 찾아가보았다. 마침 콘하스에서도 가까운 거리였다.
연희동은 주택을 개조한 곳이 많아서인지 다들 인테리어나 입구가 독특하고 개성있어서 좋다. 입구에 들어와서 계단을 올라 2층에 가면 유어마인드가 있다.
https://place.map.kakao.com/17002378
영업시간
월수목금토일 : 13:00 ~ 20:00
매주 화요일 휴무
띠용 ' ' 계단을 올라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자판기.. 마스킹테이프나 스티커, 등을 뽑을 수 있다. 존재 자체로 귀여움.. 지금보니까 복주머니 스티커가 탐난다. .
여기가 유어마인드 입구다. 바로옆에 또 다른 가게가 있었는데 나는 갈길이 급해서(?) 유어마인드만 보고 나왔는데 어떤 곳인지라도 보고올걸 그랬다. 아무튼 요 귀여운 입구.. 입구 들어갈 때부터 가게 내부가 언뜻 보일 때 아 여기 이쁜거 많겠다 싶으면 벌써 기분 좋은. . 그 느낌ㅋㅋ
카페 콘하스도 그렇고 유어마인드도 그렇고 오늘따라 가는 곳에 개들이 ㅜ 너무 행복하다 !!! 개들이 하나같이 나른하게 자고있어서 존재감 없이 근처를 서성이기만...
강아지가 있는 쪽 공간에 더 많은 책들과 잡지와.. 여러 굿즈들이 있다. 내가 있는 쪽이 입구로 들어오면 있는 공간인데 여기도 이것 저것 물건과 책들이 많다.
가끔 인스타나 인터넷 등에서 봤던 만화 작가들의 작품도 있고... 가볍게 읽기 좋은 수필들이 많아서 무거운 책 읽기에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면 이런 가벼운 산문이나 수필들을 사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나 대신 누군가 무겁게 고민하고 생각한 글 들을 엿보는 기분 ㅋㅋ 좋아하는 기분이다. 창작하는 것도 즐겁지만 다른 창작물을 경험하는 것도 너무너무 좋은..
책들이 두껍거나 무겁거나하지않아서 주제가 무거운 주제더라도 좀 더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백수로 혼자지내는 시간들은 바깥 공간과 철저하게 분리되어서 내 방만 멈춰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은데.. 그런 멈춰진 시간들이 느껴지는 글이나 그림이 나에겐 우울하게 다가올 때도 있고 위로가 될 때도 있어서 어떨 땐 멀리하다가도 어떨 땐 또 끌리는 느낌이다. 좀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나중에 읽으면 못알아들을지도 모르겠다.
한바탕 구경하고.. (사고싶은 물건이 너무많았지만 오늘은 구경한 걸로 만족하기로..) 나오는 길에 또 찍었다. 너무 귀여워서 ㅜ ㅜ
약간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개 닮은 것도 같고.. 폭신폭신 넘귀
2층인데도 근처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꽤 멀리까지 잘 보이는 것 같다. 비는 안오지만 하늘이 꿀렁꿀렁 이 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재난 1시간 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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