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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루틴처럼 파트타임 지원서 한개를 오전에 넣었다. 관리비와 도시가스 대출이자 등등.. 고지서를 처리하고 돈 벌 궁리를 하다가... 그동안 지원한 곳이 몇군데인데 어떻게 내 핸드폰은 이렇게 잠잠할수있나.. 믿기지 않아서 잠깐 멘틀까지 멘탈이 떨어져서 우울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한 군데 더 지원서를 넣었다.
그리고 오후에 우울해하며 넣었던 곳에서 연락이와서 내일 면접을 보러간다. 월급만 따지면 평일 내내 일하는 곳을 구해야하지만.. 그러면 일에 뺐기는 시간이 많아서 나는 평일 3일 또는 2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곳 위주로 찾아봤다. 그래서 받는 돈은 적다. 오늘 여러 고지서를 처리하면서 생각했는데 이거보단 더 벌어야되겠다고 생각했다.
내 우울에는 단계가있는데 초기 중기 말기가 있다면... 초기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도의 노말단계라고 생각하고, 중기는 종종 우울해서 울고싶어질 때가 찾아온다면 말기는,, 세상에 즐거움이 사라지고 모든 것에 관심을 잃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인 기준임)
회사를 그만두고 중기언저리에서 놀았는데, 요즘엔 중기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단계라는 것을 느낀다.
말기라고 하니까 노답인것 같지만... 뭐든 바닥을 치면 올라오는 순서라고 하는 것 처럼, 중기엔 어떻게든 마주보기 싫어서 회피하던 어두운 면을 말기에 다다르면 어쩔 수 없이 마주보게된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말기상태인 우울을 잘 달래야 한다. 잘 달래서 어쨌든 같이 더불어 살아야하기 때문...
아무튼 그래서 미루고 미루던 다이어리와..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책도 억지로라도 30분씩 읽고 잔다. 그럼 자기 전에 생각이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정돈이 된다.
아직 일하고있진 않지만 일을하면 다시 중기쯤으로 돌아가서 또 열심히 살겠지만... 일기와 다이어리와 독서하는 습관은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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