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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적 영역 분배
    Diary/생각 2021. 4. 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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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바닥에 떨어진 벚꽃을 더 좋아한다

     

    이상한 제목.. 일상생활에서 정신을 한 가닥 줄로 잡고 있는게 가능할까에 대해 생각을 했다. 하루에 내 정신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데 정신도 영역을 분리해서 관리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었다. 

    생활 공간을 정리하고 내 몸의 위생이나 건강도 관리해서 가꾸고 내적인 부분도 채워넣고, 그 외에 생산적인 활동을 해서 수익 관리도 해야하는데 어떻게 이 모든걸 정신 하나로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이 모든 걸 다 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을 분배하는 것 처럼 정신도 분배해야 한다고 느낀다. 자아분열 말고.. 영역이 나눠진 정신을 여러 가닥의 줄로 잡고 관리해야하는 것 아닐지.. 

    다 뭉뚱그려서 '할 일'이라고 분류하니까 중요한 일인데도 까먹게된다. 학생 때만 해도 중요한 일을 왜 까먹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 수록 챙길 게 더 많아지고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보니 시간도 정신도 뭔가 항상 모자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이 들 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간다고 느끼는 건가? 

     

    내가 많은 것들에 집착하고 있어서 남들보다 더 복잡하게 생각하며 사는 걸 수도 있다. 그치만 어디서 읽었는데 미니멀리스트가 될 수 있으려면... 맥시멀리스트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험하지 못한 영역을 포기하고 사는 게 불가능 한 것이다. 불필요하고 소모적이고 쓸 데 없다고 평가받는 것들이라도 내가 직접 경험해서 그렇게 판단하는 게 아니면 마음 깊이 납득이 안되는 것이다. 

    지금 나는 내가 아주 나이들었을 때 다시 비우기 위해 채우는 중이라고 생각 한다. 

    비우는 것도 뭔가 들어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건 비운 게 아니라 그냥 공허가 아닐까?? 

     

    아무튼 여러가지 영역을 내가 원하는 만큼의 기준으로 계발하려면 '나'를 쪼개서 관리해야하는 것이다. 크게는 외적인 면과 내적인 면

    세분화해서는 재산, 생활영역, 인간관계, 취미, 식문화, 건강, 독서, 직업영역 등등... 

    영역을 나누지만 궁극적으로 되고자 하는 '나'는 하나면 좋을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독립적인 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적, 내적으로 독립적인 나.. 

    그렇게 되면 대가없이 베풀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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