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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 함안 연꽃테마파크 후기Diary/일상 2021. 8. 20. 01:43728x90728x90
함안에 아라홍련을 보러갔다. 서울에서 함안까지 먼 거리라서 1박 계획을 짰다. 우리가 가려는 요일이 아무래도 일-월 일정이니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갔었다.
인터넷에서 700년도 더 된 연꽃 씨앗이 출토돼서 다시 꽃을 피웠다는 소식을 접했다. 700년 전의 연꽃이라니... 넘 보고싶자나,.
함안연꽃테마파크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다가 차를 댔는데, 웬만하면 최대한~~ 테마파크에서 가까운 쪽의 주차장에 대는 것을 추천한다. 이 날 폭염이었는데 꽤 걸었던것 같다. ㅋㅋ 지도상으로 바로 옆인줄 알았는데...
그대신 가는 길에 예쁜 길이 있어서 폭염 아닌 날에 산책하면 좋을 것 같다. 여름은 역시.. 사진은 넘 잘나온다.
사람이 하나도 안다녀서 잘 안다니는 길인가..? 싶었는데 또 가로수(?)들은 예쁘게 다듬어져있어서 신기했다. 이 길에 정말 우리 뿐...
대신 그늘 한점 없어서 양산 필수다..
걷다보니 테마파크... 들어가고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우리랑 다른 입구로 들어오고있었다. 아마 여기는 많이들 안다니는 도로인가..? 아무튼 이 운동장바닥같은 길을 뙤약볕속에 걷다보면.. 역시나 그늘 한 점 없는 연꽃테마파크가 나온다...
사진에는 잘 안담기는데,, 저 나무도 엄청크고 연꽃도 엄~청 넓게 깔려있었다. 가운데쯤에 분수도 있다. 사진으로는 다 같은 패턴(연꽃)이라서 시각적으로 압도되는 느낌은 없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 활짝 핀 연꽃이 사방에 깔려있어서 신기하다.
잎은 우산으로 써도 될 정도로 크고, 연꽃들은 사람키만큼 엄청 길쭉하게 자라있다. 연꽃 무리 사이사이로 길이 나 있어서 쭉 따라 걷다보면 갈림길도 나오고 의자, 정자등 도 나와서 한바퀴 천천히 둘러보면 30분정도 되는 것 같다.
파릇파릇.. 어떤 무리는 만개한 무리가 있고 어떤 곳은 또 아직 덜 만개한 곳이 있다. 아라홍련의 개화시기는 7~8월이라고 들었는데 8월에 왔으면 더 피었으려나?? 싶기도 하다.
수채화를 실사화 한 것 같은 느낌의 꽃... 생각보다 얼굴만하게 커서 더 예뻤다. 왕크니까 왕예쁘다~!
색깔도 볼수록 아름답고.. 꽃잎 한 장의 얇기가 그 사이로 비치는 햇빛으로 가늠이 된다. 가장자리로 갈 수록 진한 선분홍색 빛을 띄어서 전체적으로 연한 색일지라도 선명하게 보인다.
안에있는 씨앗도 너무 귀여운 연두색ㅋㅋ 보러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생각보다 다양한 길이 존재해서 재미있었다. 건너려고 몇칸 밟았다가 아래쪽을 보니까 ... 물도 흐르고 깊은 늪같을 것 같아서 쫄아서 나왔다 ㅋㅋ
사진을.. 더 잘 담아오고싶었는데 포토스팟 같은 곳이 있으면 좋았을까 싶기도 하다. 출사 포토존 같은.. ㅋㅋ
아라홍련의 개화시기가 한여름이라 햇빛과 더위는 피할 수 없겠지만... 근처에 올 일이있으면 한번 들러서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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