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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 사랑니 발치 기록_3 (발치 후 신경마비 증상 기록)Diary/일상 2022. 10. 25. 19:42728x90728x90
사랑니를 발치하고 이제 4개월이 다 되었다. 위, 아래 사랑니가 빠진 구멍은 아문지 오래이고, 별다른 증상 없이 잘 아물었다. 특별히 관리한 것은 없지만 음식물 씹을 때 조심한 것, 칫솔질 살살하기, 통증이 잦아들고부터 워터픽을 한 것.. 이정도 관리만 해줘도 알아서 잘 아물었다.
하치조마비증상... 4개월이 지난 시점인 지금 상태는 감각은 88%정도 돌아왔다. 가장 먼저는 따끔한 것을 유독 크게 느끼다가 그 다음 차가운 감각도 크게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나서 감각이 서서히 돌아오더니 88%정도가 된 것 같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닿아서 스치거나 두드렸을 때 여전히 저린 것 처럼 징- 울리고, 약간 욱씬하듯 아픈 느낌이 있다. 이 울리고 아픈 감각은 입술을 포함해서 그쪽 영역 아랫니 잇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래서 화장할 때 퍼프로 그 부분을 톡톡 두드리면 아직 징징 울리면서 간지럽고 욱씩하고 시린느낌이 공존한다.
이건 아직 불편해서 잊고 살다가도 이따금 떠올리게 된다.
언제 돌아올지 미지수이고 근 4개월간 찌릿한 느낌이 들더니 감각이 꽤 빠르게 돌아온 것 같다가 최근 더디게 돌아오는 것 같아서 왠지 100% 돌아오지 못한 채 살게 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제는 두드리거나 입술을 이빨로 깨물거나 뜯거나 할 때 말고는 익숙해져서 그냥 살고 있다. 아직도 통각, 차가운 감각은 유독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도 한동안 감각이 활기차게 돌아올 때에는 시도때도 없이 입술에 찌릿하고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힘들었다. 특히 자기 전에 그 감각때문에 잠들 수가 없어서 손바닥으로 꾹 누르고 잠든 적도 있었다. 그 찌릿함은 이제 많이 줄어서 편해졌다.
사랑니를 뽑고 원래 내 얼굴로 못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됐는데 현재는 마비 빼고는 다른 증상은 없기 때문에 잘 아문 것 같다.
이제 오른쪽 아래 사랑니가 하나 남았는데.. 일단 잊자728x90728x90'Diary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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