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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가볼만한 곳 / 바우지움 미술관Diary/일상 2021. 5. 3. 17:33728x90728x90
https://place.map.kakao.com/26879737
고성에 이거 보러 왔따.. 사실 여기서 파는 머그가 너무 갖고싶어서 그거사러 고성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실 미술관은.. 머그에 묻혀서 크게 기대를 안했던 것 같다. 미술관은 좋아하는데 조각은 잘 몰라서 봐도 내가 멀 알까... 이 생각
근데 도착해서 풍경을 보니 건축물 자체가 자연과 어우러진 느낌이라서 그 공간에 있는 게 기분 좋은... 내가 미술관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에 너무너무 부합하는 것이었다.
영업시간
화~일 10:00~18:00 (마지막 입장 17:30)
월요일은 매주 휴무일
입장료
성인 9,000원 (티켓 1장 당 아메리카노 1잔 제공)
초,중,고 학생 5,000원
유아 4,000원 (5세 이상)
고성 지역 주민 1,000원 할인
그리고 실내 전시관도 있지만, 실외에도 공원처럼 풍경과 어우러진 조각 작품이 많아서 돌아다니기 너무 좋고, 미술관 자체가 큰 조각처럼 자체로 예술인 건축물같았다. 주변이 산과 하늘 뿐이라 보고만 있어도 내가 살던 곳과 너무 다른 것이다.
역시 기분전환하려면 이정도 일상에서 떨어진 경험을 해야 ...
경관을 잘 계산해서 건축한 것 같다. 어떻게 찍어도 다 잡지에 나오는 사진인 것이다. 시멘트 벽으로만 이루어져있어도 이렇게 만들면 삭막하지 않고 엄청 현대적이고 예술적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미술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돌면 야외 전시도 구경할 수 있고 미로처럼 통로를 따라 가면 또 새로운 공간도 나오고.. 구성이 재미있었다.
역시 일요일임에도 사람이 없었어서 한적하고 조용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아마 날이 너무 좋아서 좋은 경치를 보러 다들 떠났나보다 .
전시관을 돌고 나오면 건너에 아트스페이스와 카페 바우가 있다. 샵도 거기에 함께 있다. 아트스페이스에서는 현재 한영옥작가 작품을 전시중이다. 다양한 색깔의 한지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면 입체감이 있고 붓 터치만큼 한지의 질감이 느껴져서 새로운 전시였다. 전시관에 조성된 연못도 전시 전반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좋다.
그리고.. 드디어 바로 옆 아트샵에서 다양한 도자기제품과 더불어... 내가 그렇게 원하던 머그를 살 수 있었다.
칠 모양이 다 다르게 되어있어서 세상에 동일한 제품은 하나도 없고, 그 중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서 더 애착이 가는... 이제 이사한 집에 첫 식기는 너다!
그리고 카페 바우에서 티켓을 보여주면 무료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다른 음료는 아메리카노 만큼의 할인이 들어간다.
이 날은 햇볕이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밖에서 빛을 쬐며 마셨다. 문화적으로 충전되는 만족스러운 기분.... 이런 한산하고 쾌적한 환경이 근처에 많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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