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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합천 / 해인사
    Diary/일상 2021. 8. 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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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스퀘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해인사로 가는 길목에 찍었다. 해인사는 사실 휴가전 막바지에 급하게 추가한 일정이었다. 전부터 직접 절에 가서 염주를 구매하고싶었다. 뭔가 작은 마음의 위안이 돼줄 것 같아서?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공신력(?)있는 큰 절을 찾아가기가 어려워서 이렇게 멀리 온 김에 거기다 지리산~덕유산~가야산까지 산도 많겠다 자연 속에 있는 절을 꼭 들러보려고 찾다가 해인사로 가게되었다. 

     

    점점 산길이 나온다. 위치상으로는 전주에서 바로 위로 쭉 가면 해인사라서 집에 가는 길목이기도 해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거기다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다녀봤지만 아직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은 본 적이 없어서 좋은 기회일 것 같았다. 

     

    가다보면 이렇게 구불구불 산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근데 미리 찾아본 결과.. 최대한 위쪽까지 가야 그나마 찻길을 덜 걷는다고 해서 '해인사 성보박물관'쪽 주차장으로 내비를 찍고 갔다. 

     

    ㅋㅋ어렴풋이 찍힌.. 입장료 ; 주차 사용료와 입장료를 여기서 톨게이트 비 내는 것 처럼 한번에 계산했다. 가다보면 오른쪽 편으로 주차장 입구가 있었는데 우리가 놓치는 바람에 우리는 조금 더 위에 '치인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이제 해인사로 가는 길~ 여기에서 할머니들이 이것 저것 먹어보라고 하셨다. 살거면 먹어보고 안살거면 걸음을 재촉해야한다 ; 나는 이런거 잘 잡히기때문에 .. 

    가다보면 점점 산 속에 있는 나를 발견. 

     

    햇살 받으며 벤치에 늘어져있는 고양이 친구 발견

     

    입구인 일주문을 지나 해인사로 들어가기까지 숲 길이 펼쳐진다. 사진에 보이는 길 끝에 있는 문이 일주문 다음인 봉황문이다. 가는 길에 벼락맞은 거대한 나무들도 있었다. 이 때가 한여름이었는데도 산공기는 시원했다. 물론 땀은 났다. 

     

    봉황문과 해탈문을 지나면 종각이 있는 장소가 나온다. 

     

    종각이다. 엄청 큰 범종과 북 등이 있다. 종각이라그래서 범종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것들이 있어서 앞에 서서 뭐에 쓰는 걸까 유추만 해보았는데, 해인사 홈페이지에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었다. 대표적으로 범종은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친다고 한다. 

     

    앞에는 빙글빙글 돌면서 기도하는 곳인가.. 

    이제 구광루를 지나 해인사 정 가운데로 들어오면 왼 편에 보이는 것이 궁현당이다. 궁현당 앞에 야자잎(?)같이 흐드러지게 자라있는 식물이 보기 좋아서 찍었다. 

     

    그리고 가운데에 보이는 탑이 정중탑이라고 한다. 유형문화재 254호라고 한다. 통일신라 말기 9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탑에서 기도 한번 드리고~ 대적광전으로 이동했다. 

     

    대적광전 앞까지 올라가 내려다 본 뜰의 모습이다. 올려다 볼 땐 몰랐던 산들의 능선이 시원하다. 대적광전은 부처님 계신 곳이니.. 촬영은 안했고 기도만 드렸다. 절에가면 내부 천장을 꼭 올려다보는데 꼭 극락을 표현한 것 같이 아름답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장경판전으로 올라가면 이제 아까는 올려다봤던 지붕의 기와를 내려다 볼 정도의 높이다. 능선과 기와지붕의 곡선이 조화롭고 리듬감이 있다. 비올 것 같은 구름이지만 풍경과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장경판전이다. 팔만대장경이 안에 보관되어있다. 

     

    냄새부터가 책냄새 같은.. 그런 냄새가 났다. 숨쉬고 있는 것 같다. 원래는 예약제로 팔만대장경을 직접 볼수있었다나..? 그런 프로그램이 있나본데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안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긴 공간에 책장으로 빼곡하고 그 안에 책들로 빼곡하고.. 그 광경이 실제로보니 대단했다. 더 둘러볼 수도 있었지만 꽤 걸어서 땀 범벅인데다가 서울까지 갈 길이 멀어.. 이만 갈길을 재촉했다. 

    그리고 나갈 때 비로소 ... 살 수 있었다 염주! 해인사 입구 옆에 샵이 있는데 안에 살 것, 구경할 것들이 엄청 많아서 행복했다. 염주도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한참 고민했었다. 

     

    결국 내가 고른 것은.. 염주 팔찌와 손가락 사이즈 정도의 굴릴 수 있는 염주 .. 그리고 작은 사이즈의 부처님 상이었다.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 아주 섬세하게 세공이 되어있다. 

     

    나오는 길에 바라 본 일주문 . 아름답게 잘 나와서 비현실적인 것 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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