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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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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하루Diary/일상 2019. 3. 18. 23:45
비슷한 나날 중에서 유독 오래 기억에 남는 하루들이 있다. 왠지 오늘도 그런 날이 될 것 같다. 날도 좋고 볕도 적당한 날에 가까운 시내를 걸으면 자주 다니던 동네와 다른 기분이다.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 공간에 가기도 한다. 그러면 평소와 다른 생각들이 난다. 자주 만나는 친구와 항상 하는 이야기가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그래도 그날의 기분, 고민거리에 따라 다양한 양상이다. 오늘 한 이야기는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유익한 대화였던 것 같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듣기만 하거나 말하기만 하거나 해서 항상 찜찜함이 남는다. 그것을 적당한 비율로 조절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또 재밌는 탁구 경기처럼 대화의 핑퐁이 잘 되기도 참 어려운 일이다. 오늘처럼 그게 되는 날이, 되는 사람이 간혹 있다. 이런 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