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
3월 23일Diary/일상 2021. 3. 23. 23:55
어떤 주제로 그림을 그려야할지 고민이 된다. 시작하기 전 부터 고민만 많고 실행에 옮기는 데 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 ㅠ 주제가 꼭 거창하게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긴하지만 너무 막연해서... 어제 오늘은 청년주택 입주 관련해서 이것 저것 준비하고 생각해보느라 바빴다. 완전한 개인 공간이 생겨서 얼른 일에만 집중하고싶은데 시간이 애매하게 엇갈려서 (소득 걱정없이 맘편히 몰두할 수 있는) 한꺼번에 머리아픈 일들이 몰렸다. 첫 집계약에 첫 자취에다가 첫 수술에다가.. 개인적인 커리어 작업까지.. 할 수 있겠지 ?! 이러니까 몸이 조금 원망스럽기도하다ㅜㅜ 아프지말지 한 가지만 좀 더 빨리 해결됐어도 덜 바빴을텐데 .. 뭐 하나가 잘 되면 꼭 꼬이는 일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주택도 계약할 수 있게 되었고 어..
-
3월 21일Diary/일상 2021. 3. 22. 21:49
정말 오랜만에 대학교 방문~ 예전 가던 방식으로 똑같이 갔더니 다시 등교하는 기분이 들어서 .. 약간 그립지만 우울한기분..? 사실 뻥이다 안그립다 .. 졸업해서 난 너무 행복해~~ 가려던 단골집이 일요일이라 문을 닫아서 찜닭을 먹었다. 몇 년 전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꿀 맛이었는데 난 정말 어른이 되어버린걸까.. 조금 짜고 자극적으로 느껴졌다ㅜㅜ 인생은 장염 전과 후로 나뉜다 암튼 먹고 바람이 초속 10m급으로 불어서 얼른 카페로 갔다. 역시 날씨는 창문너머로 감상해야.. 크러플을 먹었다. 은근 유행을 의도치않게 피해다니는 편인데 (유행이 날 피해가는 것..?) 요즘 의외로 크러플 먹을 기회(?)가 종종 생겨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부지런히 용산에가서 구경을 하기로했다. 원래는 날씨도 좋을거 같고 근처..
-
3월 20일Diary/일상 2021. 3. 20. 20:52
비가와서 조금 미세먼지는 나아진걸까 ?! 집 앞에 카페가 새로 생겨서 엄마랑 커피마시러 다녀왔다. 맛은.. 안타깝게도 담배탄 맛 (미안,, 날이 흐리니까 몸도 쳐지는 것 같긴하다. 청년주택 당첨이 돼서..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이것 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바빠질 것 같다. 수입이 없는 상태라서 고민도 좀 되기도 하지만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있을까 생각하면.. 청년주택 계약하게되면 과정에대해 기록 해봐야겠다. 두서없는 이야기지만 오늘 주문한 시디즈 의자를 받았다. 시디즈 T25 시리즈 화이트쉘 플렉스의자(회전형) 인조가죽 코코아브라운으로 구매했다. 처음 조립했을 때 인상은 생각보다 크다..! 였는데 쓰다보니 이거보다 작으려면 바퀴달린 것 보다는 안달린 걸 사는게 나을 것 같다. 그치만 나는 일단 사용감이..
-
3월 19일 (연희동)Diary/일상 2021. 3. 19. 23:26
친구 소개로 연희동 캐비넷 클럽에 있는 캐주얼한 전시를 보러갔다. 역시 뭘 보기전에는 배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연희동에 가는 김에 연남동의 소이연남에 오랜만에 갔다. 나는 베트남 쌀국수보다 소이연남의 태국 쌀국수가 더 맛있다. (당연함. 짜게 먹어서 ) 간이 더 잘 되어있다.. 미먼은 좀 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완전히 봄날이어서 슬슬 걸어서 캐비넷클럽으로 갔다. 전시는 따로 입장료가 있는 건 아니고, 2층에서 전시를 무료로 감상하고 3층에서 카페도 즐기면서 관련 굿즈를 구매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내가 요즘에 작업하려고 하는 방향의 일러스트 작품도 많아서 좋은 공부가 됐다. 3층 카페는 야외에서도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되어있는데, 지대가 높아서 3층인데도 연희동 풍경이 다 보였다. 바람도 선선하고 아인슈페..
-
3월 18일 (문래동)Diary/일상 2021. 3. 19. 23:14
마티스 전시회를 보고 퇴근 러쉬아워를 피해서 문래동에 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원래 가려던 라멘집이 오늘 휴무라서.. 양키스 버거에 가서 먹었다. 버거를 좋아하는 34.. 나는 요즘 햄버거에 큰 뜻이 없는지라.. 전혀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피자도.. 나는 칠리 어쩌구를 먹었는데 칠리 소스가 지인짜 맛있었다 여기 문래동에는 '양키'로 시작하는 집이 많다 생각했는데 (양키수산, 양키버거, 양키통닭..) 다 관련되어있는 가게인가보다. 다음엔 양키수산 가보고싶다. 히죽
-
앙리 마티스 전시회Diary/일상 2021. 3. 19. 23:05
프랑스에서 내 착오로 가지 못했던 마티스 미술관... 드디어 한국에서 간다 ㅜ.ㅡ 문 닫힌 마티스 미술관 앞에서 선글라스 너머로 눈물 찔끔 흘렸더랬지.. 그 때 이해해준 친구.. 따봉! 사실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는데, 우연히 지니에 들어갔다가 알게됐다. 지니 회원이면 QR 코드를 스캔해서 작품과 짝지어진 재즈 음악을 들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데, 나는 귀찮아서 패스.. 작품도 맘에드는 것만 골라서 본다. (자랑 아님 ㅜ) 체력이 딸려서 그렇다. 슬픔 전시를 보면서 내가 참고할만한 내용이나, 어떤 영감을 떠오르게 하는 것들이 있다면 메모장을 켜서 적어두었다. 나는 마티스를 좋아한다. 마티스의 작품 중에서도 강렬한 선을 사용한 드로잉과 컷아웃 기법으로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 작품을 특히 좋아한..
-
3월 16일 (삼육두유 웨하스)Diary/일상 2021. 3. 16. 19:28
요즘 하는 취미생활은 건프라다. 건프라는 회사다니면서 다시 시작하게됐는데 건담도 안봤으면서 기체가 이뻐서 인테리어용으로 괜찮을 것 같은 색상 위주로 사서 조립한다. 칼로 다듬고 선도 긋고 스티커도 붙이는 과정이 꽤 시간을 많이 들여야해서 오래 걸리는데, 완성하면 관절도 움직이고 디테일도 살아있고 색 조합도 좋은 작은 조형소품 느낌이라서 이쁜 것 같다. 물론 취향이 아니거나 나중에 집에 놓았을 때 괜찮은 기체들로만 조립한다. 저스티스랑 샌드록, 페니체 같은 따뜻한 색감?? 지금은 유니콘 건담을 조립중인데 원래는 저기에 데칼을 붙이는 게 하고싶어서 산건데 RG로 샀더니.. 데칼이 아니고 그냥 스티커였다ㅜㅜ 데칼은 초딩시절.. 껌 먹으면 주는 판박이 같은건데, 판박이보다 크기가 작아서 손도 많이 가고 손상되면..
-
3월 14일Diary/일상 2021. 3. 14. 22:27
어제 커피가 아쉬워서 오늘은 차를타고 교외로 나가서 커피를 마셨다. 카페가 2층까지 있어서 자리도 넓고 일요일 저녁에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무려 흔들의자 주문은.. 자리에 앉아서 받는걸로.. 주말에 잠깐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서 코에 바람 넣어주는게 생각보다 효과가 큰거같다. 어제는 넷플릭스로 사브리나를 틀어놓고 티스토리 블로그 + pod + sns 에서 활동할 콘텐츠의 방향을 조사했다. 어느정도 대략적인 방향은 자료 조사를 다 한것 같다. 이제 .. 연습삼아 패턴이나 아이콘 일러스트를 하나 씩 만들어서 블로그에 올려서 블로그도 꾸미고, 제작 과정은 기록을 하려고한다. 그리고 이전에 작업한 작업물을 하나 씩 디지털화해서 다시 제작하면 된다. 한 2월 초부터 시작했으면 좋았으련..